제가 어렸을 때 보았던 어른들의 기도 모습은 ‘열심히, 금식하며, 추운 겨울에도 산에 올라가, 목이 터져라 부르짖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도는 중노동이고 초인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어 감히 근접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단정 지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마26:40,막14:37)”는 말씀에 도저히 순종으로 반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환경을 통해 “기도해야 한다”는 강한 충격을 받았고 일단 순종하고 기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기도하면서 놀라운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요15:4)”라고 말씀하셨는데 기도는 열심으로, 초인적인 노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보내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쁘고 좋은데 왜 한 시간 이상 기도하지 않았을까?” 지난 과거의 시간들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이제는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이런 기도를 원하신다고 느낍니다. 그러면서 이런 행복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매일 한 시간 기도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실로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내가 살아날 것입니다. 대인 관계가 좋아질 것입니다. 내 말과 행동이 달라질 것입니다. VIP를 만나게 될 겁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것을 결코 포기하기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기도할 것입니다.
‘바쁜데 한 시간을 어떻게 기도하라는 것이냐?”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에게 한 시간 기도는 반가울 것입니다.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죠. 반대로 특별한 어려움이 없고 형편이 괜찮은 사람은 한 시간 기도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기도시간은 낭비가 아닙니다. 기도하기 위해서 포기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반드시 유익으로 채우십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기도하는데 한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내가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세세하게 따져보십시오. 차 안에서, 기차 안에서 인터넷, 드라마, SNS를 줄이면 한 시간 기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도를 위한 한 시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10/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