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의 사람'(이재철 목사 저) 책에 보면 목회자에게 설문조사한 내용이 나옵니다. 첫번째 질문은 “목사님은 하루에 성경을 얼마나 읽으십니까?” 인데, 성경을 한 시간 이상 읽는다는 답변은 한 명이었습니다. 두번째 질문 “목사님께서는 하루에 얼마나 기도하십니까?”에 30분 이상 1시간 이내라고 답변한 목사도 1명뿐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비록 25년 전 설문이지만 지금도 미미한 숫자에 머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하나님께 부끄러울 뿐입니다.
신앙생활에 기도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데 기도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말씀과 기도에 전념해야 할 목회자들에게도 쉽지 않은데, 더 많은 것에 신경 쓰며 살아가는 성도님들에게는 더욱더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기도하지 못하는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빠서 기도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입니다. 또 시간이 있어도 기도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려고 애를 쓰지만 사단의 방해로 기도가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결국 기도가 체질화되지 않아서입니다.
기도가 체질화되려면 기도의 맛을 보아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능력을 체험하고, 기도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기도의 맛을 보려면 일단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가 체질화 되지 않은 분이 혼자 기도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주일예배가 시작될 때 같이 하는 세겹줄 기도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기도제목을 나눈것을 잊지 않고 매일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333 기도요원이 되어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자꾸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점점 실감나게 기도의 맛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올해는 기도를 체질화하는 원년이 되시길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01/12/2020